PRAK's Blog: Versioning Up the Web!
 
김창준님의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접했습니다.

유명한 산업디자인 회사인 IDEO의 일하는 방법에 관한 테드 카플의 나이트라인이었습니다. 99년인것 같더군요.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IDEO와 사무실 환경과 일하는 방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

"Focused Chaos"
"Try a stuff and ask for forgiveness instead of asking for permission."
"Fail often in order to succeed early."

같은 기업문화를 설명하는 말들이 귀에 꽂히는 군요.

사실 논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방법론(프로세스)적으론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병이, 막 MBA를 취득한 사람이 10년-20년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산업전문가들이 수두룩한 회사에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건 IDEO와 유사한 접근방법(approach)와 프로세스 덕분입니다. (맥킨지의 5 steps of bullet proof problem solving도 IDEO가 새로운 쇼핑카트를 디자인하는 과정과 유사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회사에서는 wild idea에 더 방점이 찍어진다는 것이 조금 다른 점 이겠습니다.

물론 개방적 사고(open mind), 논리적 분석 능력(critical thinking)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presence 등의 자질을 가진 사람을 뽑아야 제대로 된 팀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컨설팅회사는 매우 까다롭게 사람을 고르는 편이지요. 그리고 그 점은 문제해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회사에게는 당연한 일일겁니다.

사실 대다수의 Hierarchical한 기업에서 발견하기 힘든 건 개개인에게서 최대한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팀으로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장려하는 기업문화입니다. 집단 지성 (혹은 집단적 지능)이 소규모로 잘 발휘되어 성과를 만들어 낼 때는 참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무언가를 창조하는 과정도 그리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전에 김창준님께서 XP/애자일 방법론에 대해 설명해 주실 때 제가 쉽게 그 효과와 프로세스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동영상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내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을 뽑아 팀에 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기타  |  2006/10/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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