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30일 19시 26분 현재 마가린을 선보인지 100시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과 새롭게 방문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그에 따른 놀라운 일들,
정말 머리숙여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마가린에 비빈"^^ 웹을 맛보기 시작하셨고, 정말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충고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성원과 고견을 가슴에 새기고, 다 잘 반영해서 정말 "한국형"으로 진화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내일 오전부터 한 1주일간 블로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여러분께 앞으로 계속 마가린 소식을 알려드릴 마가린 팀 블로그를 소개하고, 이쯤에서 100시간 동안 마가린에 일어난 일을 조금 정리해보려 합니다.
위 그림을 클릭하시면 마가린의 팀블로그로 이동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취향이 좀 그래서 제목이..^^)
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라도 자포드님, 훔마카불라님, 소두마빈님께서 마가린을 더 좋은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실 겁니다. (맞죠?^^*)
그리고, 여태의 대략적인 사용통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가린 사용통계(2006년 11월 30일 오후 17:00 기준)- 총 북마크: 21,758 개
- 유니크 북마크: 19,296 개
- 공개/비공개 비율: 64:36 %
- 총 태그: 68,893 개
- 북마크당 태그: 3.2 개
- 유니크 태그: 8,303 개
- 시간당 북마킹 속도: 300+ 개/시
- 시간당 가입자 증가 속도: 10+ 개/시
벌써 시간당 300개의 북마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또 저희를 놀래킨 일은 생긴지 사흘도 안된 '마가린'이, 어제부터 진짜 마가린을 제치고 각 포털의 웹검색과 사이트검색 결과 최상위에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네이버는 동영상 검색에서만--*) 이런 일들이 가능했던 건 모두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앞선 글에서 말씀드린 이유로 '제발 소셜 북마킹의 가치를 우리나라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해 보자' 라고 결심하고, 나름대로 소셜 북마킹을 (딜리셔스와 다르게) 디자인 해놓고 나니 고민이 생겼었습니다. 왜냐하면 소셜북마킹이란 것이 결국 기능이 다 비슷비슷하기도 하고, 우리가 휠씬 더 멋진 디자인과 기능과 태깅시스템을 만들었지만 '마가린이 이런 점이 딜리셔스보다 좋고, 이런 점을 다르게 만들었기에 한국사람에게 맞는 소셜북마킹입니다' 라고 세상에 이야기한다 한들, 실제 딜리셔스를 아시는 분도, 딜리셔스가 가진 기능의 10%라도 제대로 이용하시는 분도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즉, 저것보다 이것이 더 낫다는 그 저것의 기준에 대해 아예 모르시는 분이 훨씬 많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아예 '딜리셔스란 이런 것이다' 를 보여드리고, 그것의 가치를 피부로 먼저 느낄 수 있게 해드린 다음, 점차로 우리가 고안한 더 좋은 기능과 시스템을 가져다 얹어 "한국형"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더 맞는 접근방법이겠다 라고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가 '현재'의 마가린입니다.
마가린을 개발하는데 많은 자본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딜리셔스의 파워 유저들인, 뜻 맞는 사람들이 뭉쳐서 열정만으로 만들었으니까요. 앞으로 운영하는데도 상당 기간 그다지 많은 자본이 필요할 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의 열정만 잃지 않는다면, 한국사람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계속 개선해 나갈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물론 이 에너지 레벨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혹시라도 마가린이 중단되면 내 북마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고 물어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마가린은 앞으로 한국화 해 가더라도, 계속 딜리셔스를 비롯한 다른 북마킹 서비스와 호환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예를 들어 제가 이승을 하직하더라도^^ 남은 팀원들이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다른 소셜북마킹으로 각자 모은 북마크를 고스란히 다 가지고 옮기실 수 있게 도와드릴 겁니다. 그도 아니면 여러분 브라우저의 즐겨찾기에 다시 옮겨 놓으시면 됩니다.^^ 물론 그 경우 '소셜'은 사라집니다만.
저희는 만약 그런 상황이 닥치더라도 한국의 사용자에게 한 가지 가치는 전달했다고 기뻐할 겁니다. 제대로 된 소셜 북마킹이 가진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렸다는. 그러면 이젠 그간 언어의 장벽으로 사용하기 불편했던 해외 소셜북마킹으로 가더라도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되니까.
저희는 '집단지성'이 가진 가정과 그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진심은 진심으로 통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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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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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소위 소셜 북마크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인 2006년 11월 27일에 마가린이 오픈했다. 본인도 마가린을 1주일에 4~5번은 방문하고, 회사와 집의 컴퓨터에 모두 마가린을 즐겨찾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