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K's Blog: Versioning Up the Web!
 
SK Com이 이글루스를 인수한 지 두 달쯤 지난 것 같은데, 다음이 태터툴즈와 손을 잡고 서비스형 블로그 티스토리를 오픈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태터툴즈는 왜 독자적으로 서비스형 블로그를 오픈하지 않고 다음과 손을 잡았을까요?  그리고, 왜 네이버가 아니고 다음일까요? 2등이 장군하면 1등이 멍군해야 할 순서인데, 검색회사인 구글도 블로거닷컴을 인수한 전력이 있는데 네이버는 왜 가만히 있을까요?

또한, 다음은 자기네 블로그 서비스도 있으면서 왜 태터툴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을까요? 네이트가 이글루스를 먹은 것은 퍼뮤니케이션이 난무하는 네이트 통(구 네이트 블로그)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여 네이트 대문에 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헐값에 가져 갔습니다. SK 답게.. 그간 온네트가 쏟아 부은 게 45억이라던데, 이러면 누가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해서 키워 볼 마음이 들겠습니까? 아직도 한국 GDP의 80-90%는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만들어 지는데...)

그러면 다음도 네이트와 같은 목적일까요? 그렇다면 네이트 보다 상대적으로 양질인 다음의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전폭적으로 더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왜 자사의 블로거들이 태터로 옮길 수 있는 길을 일부러 만들어 주는 걸까요?

왜 그럴까요???

미국에서 지금 돌아 가는 형국과 한국 상황을 비교해 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미국에선 인터넷의 4가지 큰 영역인 소프트웨어와 검색과 전자상거래와 미디어에서 각각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MS, 구글, 아마존과 이베이, 야후의 역학관계가 점점 더 긴장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야곰 야곰 땅따먹기를 해서 조금씩 비즈니스 영역이 중첩되더니 이제 곧 전면전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1) MS는 구글이 가지고 있는 검색 시장을 집어삼키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했습니다. 넷스케이프를 죽인 전략을 그대로 쓰겠노라고 겁줍니다. 내년 초 비스타를 내 놓으며 소프트웨어 시장의 수성과 검색 시장의 확보 라는 양수 겹장을 노리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디어 시장을 노리고 만든 MSNBC나 MSN도 아직 별 재미를 못 보지만, 계속 돈을 쏟아 붇고 쇄신하여 따라 잡겠다고 합니다. 스페이스로 퍼스널 미디어/소셜 네트워킹 시장도 노립니다. 하지만 역시 메인 타겟은 구글입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빌 게이츠는 하버드, 제리양, 브린과 페이지는 스탠포드 출신이라 그런가? ^^)

2) 구글은 우리는 오로지 검색 회사다 라고 말은 하지만, 뒤에선 MS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끊임없이 건드립니다. 연초엔 구글 팩을 배포했고, 지난 주엔 구글 데스크톱도 버전4로 업그레이드 했고, 모질라의 직원도 고용해서는 자기 돈으로 월급 줘가며 파이어폭스 개선에만 전념하도록 시킵니다. 미디어 쪽에서도 블로거닷컴을 인수하고, 구글 비디오를 활성화해 가며 꾸준히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물론 검색을 더 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 합니다만). 또한 전자상거래 영역에서도 구글 베이스와 어카운트를 연결하기만 한다면 곧 이베이나 아마존과 충돌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3) 아마존은 최근에 A9의 검색엔진을 MS 것으로 바꾸어 구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이베이는 아직 별 움직임 없이 구글하고 친하게 지냅니다. 생각이 없는 건 아닐텐데요..

4) 미디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야후는 지난 1년간 화제가 된 회사들을 꾸준히 사들입니다. 딜리셔스, 플릭커, 업커밍, 콘파뷸레이터 등 등. 그리고, 그 서비스들을 서로 융합하고 (딜리셔스에서 플릭커 썸네일이!) 동시에 야후 360 등 사이트를 스틱키하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출시하고 강화해 사용자를 붙잡아 두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뭐 검색도 개선하겠다고 하는데 별로 믿음은 가지 않습니다. (MS는 검색에 2조원을 쏟아붓겠다고 했나요?)

한국시장은

1) 소프트웨어는 뭐 당연히 MS가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100%에 가까운 점유율로.

2) 검색에서는 단연 네이버가 1등 입니다. 검색의 강자인 구글이 적극적으로 API를 공개 하는 등 공개 운동을 펼치는 것과 같이 네이버도 지난 3월 (RSS냐? 라는 비난이 있지만 어쨌든. 적은 수의) API를 한국 최초로 공개 합니다. 구글이야 남들이 열지 않으면 검색할 수 없으니 계속해서 공개라는 방향으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드라이브를 걸테지만, 네이버는 밖에 있는 것 보다 안에 있는 걸 인덱스해서 보여주는 구조이므로 어설프게 구글을 따라 할 수 만도 없고, 그렇다고 언제 구글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지 모르니 안따라 할 수도 없고, 참 이 부분에서 고민이 크겠습니다. 네이버는 미디어 영역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담장자가 대문에 걸어주는 7줄이 어떤 신문이나 매체의 헤드라인보다 파급력이 클 겁니다.

3) 전자상거래 시장은 몇몇 대형 쇼핑몰들과 분야별 버티컬 마켓, 오픈마켓, 그리고 옥션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들 장사하기 바빠서 영역을 넓히거나 할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하던 건데 그까이꺼 뭐 하면서 신규 진출하는 앰플같은 재벌 계열사와 경쟁하기도 벅차 보입니다.

4) 미디어 영역. 다음과 네이트는 여기가 주 영역이지만, 네이버와 별 차이가 나지도 않고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를 검색으로만 프레이밍해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여전히 미투나 네거티브 전략만 쓰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미디어 시장에서 다음은 커뮤니티로, 네이트는 퍼스널 미디어 내지는 소셜 네트워킹으로 (싸이월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디어 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사용자가 와서 놀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문 닫아야 한다는 겁니다 (유료화를 선언하고 프리챌이 완전히 망가졌듯이. 인츠가 무너져 갔듯이).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서 사용자를 지루하지 않게 해야 하는 고민과 황색언론의 기법의 유혹을 쉽게 버릴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네이버도 검색만이 아니기에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같이 시장이 황금분할 (60:20:10)의 플래토(Plateau)에 아직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장에 잠재된 역동성이 누구를 승자로 택하느냐는 한 번의 전략적 행위의 실수에 따라 종이 한 장 차이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업 이미지가 될 수도, 새로운 기능이 될 수도,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지현이 아직도 먹힐라나?)

구글 같은 검색회사는 검색 알고리듬이라는 자산을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거나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는 무기로 삼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야 당연히 무기는 자신의 소프트웨어 제품의 우수성이나 시장 지배력이고, 전자상거래 회사는 수수료 내지는 비용 구조와 네트워크 효과일 것 입니다. 반면 인터넷 미디어 회사는 그 무기가 결국 따져보면 게시판 정도 일텐데, 변화하는 시장환경을 따라 잡고 새로운 컨텐츠 소스를 계속 발굴하기엔 이 게시판이라는 무기가 너무 미약하고 차별성이 없으며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애시당초 기술 회사가 아닌 미디어 사이트들은 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무기를 사들여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사용자와 연결된 끈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미디어가 주 영역인 회사들이 다른 비즈니스를 인수하는데 적극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해서 혁신적인 서비스는 내부에서 나오기 어렵습니다. 사용자가 주목할 반짝이는 서비스는 외부에서 찾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싸이월드도 SK컴이 개발한게 아니라 사들인 것 아닙니까?

한마디 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삼성같은 회사마저 취업을 미끼로 영삼성닷컴을 만들어 미디어/커뮤니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참 치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그래서 그렇다 치고. 그럼 태터툴즈가 다음과 손잡고 서비스형 블로그를 오픈하는 것은 최적의 선택일까요? 사람들이 왜 태터툴즈의 독립형 블로그를 사용할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 연장선상에서 힌트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의 블로깅 환경에서 가장 소비자가 불만족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익명성의 보장입니다. 블로그라는 것은 개인의 공간이고 거기에서 무슨 말을 하건 그건 개인의 자유인데 (싫으면 안들어오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게시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나 덧글도 아니고.)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의 공간에 글을 쓸 때도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크립토나이트 자물쇠 사건 같은 것이 한국에서 일어나기도 힘들게 되고, 저도 영삼성닷컴 같은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없게 되어 점점 더 블로그가 소셜 미디어로서 기능을 상실 하고 신변잡기 위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블로그가 폭발적으로 커진건 지난 대선 때 였습니다. 블로그에는 결국 정치적인 이야기, 대놓고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많이 올라가게 되고 그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인데, 사람들의 익명성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그게 확보 된다면 게시판에서 놀던 사람들이 대거 블로그로 몰려올 겁니다. 예를 들면, 지난번의 고호경 대마초 사건 때 올블로그에는 이런 포스트가 올랐습니다. 요새 포털은 이런 거 올라오면 알바가 삭제해 버리기 바쁘지요.

누군가 서비스형 블로그를 개시하여 서버를 해외에 두고 익명성을 완전히 보장시켜 주면서, 한국 사용자에 맞는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게 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겁니다. (물론 블로거닷컴이 한국어 서비스를 합니다. 주민번호 안줘도 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불편하고 후진 인터페이스라면 한국 사용자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구글이 블로거에서 컨테스트를 한다더군요. 이장님 블로그에 있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포 피드나 애드센스 포 컨텐트 같은 광고 프로그램을 독자 개발해서 붙이는 겁니다. (한미 FTA도 진행되어 가는데) 미국 광고주에게 한국 소비자에게 나가게 한다고 하고 한글로 번역된 키워드를 판다면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될 겁니다. 이건 태터툴즈의 옵션이 아니었을까요?
태그 -
한국의 웹2.0 서비스  |  2006/05/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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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09:4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음..어렵습니다.....생각하고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2006/05/21 10:44 수정/삭제
물론 현실적인 소규모 회사의 어려움 십분 이해합니다만, 사실 태터툴즈는 옵션이 많은 회사여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미 사용자 측면에서 그렇게 크리티컬 매스를 넘었으면 몇가지 전략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었을 텐데요.

예를 들면 이올린을 한국의 테크노라티/펍섭 같이 발전시켜 나간다거나, 호스팅 업체와 연계해서 프리미엄 버전을 호스팅 하게 하거나, 설치를 지원하게 한다거나... 이부분은 미묘한 차이를 가져야 합니다. 호스팅 업체가 주가 되고 태터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공급자가 되도록.

이글루스의 수십만 사용자들이 한달에 5000원씩 만 내었어도 안 넘어 갔을 걸, 결국 유료화를 못한 것은 "서비스형 블로그"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용자들 머릿속에 이미 박혔고, 서비스형 블로그는 공짜다 라는 고정 관념을 극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호스팅 업체는 원래 돈받는 회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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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10:5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냉철하게 분석한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다음과 테터 & 컴퍼니의 제휴를 아쉽게 생각하면서 동시에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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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11:0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굿..
2006/05/21 16:07 수정/삭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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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11:5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흠... 흥미로운 이야기이긴 한데, 다음에 가입할 때는 주민등록번호가 필수가 아니라 옵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06/05/21 12:11 수정/삭제
그렇군요. 가입한지 하도 오래되어 잘 몰랐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생년월일과 거주지가 필수 입력사항이니 봐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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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13:39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음... 생각을 좀 하게 만드네요 ^^

잘 읽어보고 갑니다. ^^
2006/05/21 16:06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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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17:0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신뢰할 만한 소스 정도 라고 해두죠.^^
죄송합니다. 밝히지 못해서.
2006/05/21 19:54 수정/삭제
^^ 아뇨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예상밖의 금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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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1 20:0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사실 저도 듣고 좀 놀랬습니다.
2006/05/21 22:53 수정/삭제
뭐가 놀랬다는 건지? 궁금해 지는걸요? 저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깝쇼?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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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01:4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시각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06/05/22 08:52 수정/삭제
별 말씀을요. 생각들은 공유해야 자꾸 커지고 더 다듬어 지는 법이니, sMiLo님도 좋은 시각을 많이 제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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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향
2006/05/22 06:1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어제 이 블로그부터 봤는데 오늘 ZDNet에 가보니 관련글이 있네요
http://www.zdnet.co.kr/microsite/aspirin/log/0,39035016,3914772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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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09:02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하하. 그렇군요. 반향님 수동 트랙백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글 쓰신 분이 트랙백을 걸어 주셨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일단 읽어보니 근거를 대라! 는 건지 구라치지 마라! 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많이들 의구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 제가 정보를 취득한 경위를 밝힐 수 있는 정도까지 밝힙니다. 블로그는 열린 공간이고, 제가 무슨 음모론자도 아니니까요.

(2개월전의 한 저녁자리)
프라크:"야 그래도 이번에 이글루스는 2-3년 운영하고 15억에 팔았으니 큰 돈은 아니라도 나쁘진 않은 딜이네?"
모 주류 일간지 경제부 경력 10년의 기자 친구: "아니야~ 그간 45억 들어갔데~ 날로 먹은 거지~"

물론, 그게 기회비용까지 감안한거냐, ABC(Activity Base Costing)로 잘라 본 비용구조에 근거한 것이냐, 아니면 TCO(Total Cost of Ownership)냐 라고 되묻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러고 말았죠. 친구가 그렇다니 믿는 거지요. 뭐.[http://i-guacu.com/351]

ZDNet에는 '이글루스 비용 45억"설" 이라고 거창하게 제목을 붙여주셨군요.
그 글만 보면 제가 그런 "설"을 주장하기 위해 포스팅을 올린 줄 알겠습니다.^^ (제 손가락은 섬섬옥수가 아닌데...달을 봅시다.) 물론 "45억설"이야 온네트의 사장님께서 밝혀주시면 가장 좋겠습니다만, 그건 기대하기 힘드니 이 넓은 블로고스피어에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 거지요. 제가 신문에 칼럼을 쓴 것도 아니고, 포털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45억설"을 주장하자고 이 글을 쓴 건 더더욱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이 포스트를 올린 이유는 태터툴즈에게 다른 옵션이 있지 않을까, 이것은 M&A 딜이 아니고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이니까 앞으로도 움직일 여지가 있고, 그렇다면 전략적으로 어떤 옵션을 생각해 둘 수 있을까 함께 살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시작하며 밝혔듯이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얼마 되지 않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특히 웹2.0에 대하여- 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배움의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도 사람이니 물론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시거나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주시는 것은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려고 시간을 들여 이 블로그를 쓰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은 예를 들어, 대부분 다 아는 사람을 "그 블로거 혹은 칼럼리스트 혹은 글쟁이 혹은 파워 유저는"로 지칭하는 식의 님의 단어 선택의 스타일 문제 뿐 아니라[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2&article_id=0000006928&section_id=105&menu_id=105], 제 블로그의 글을 인용해 가고서 아무런 통보나 트랙백도 없다 것,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된 제 공간에서 덧글을 달아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님이 운영하는 블로그들 중 가장 대중적인 미디어 성격의 블로그에 일부만 잘라 인용하는 일 등은 좀 지양해 달라는 말입니다. 블루문님이 쓰셨듯 "소설을 쓸 필요가 없으니", 그저 자신의 추정을 제시하고 "이러이러 하니 이런 것 아니냐" 라고 대화를 시작해 달라는 것을 제가 자칭/타칭 "유명" 블로거라는 분에게 기대해 보면 안될까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의 한계에 갇혀 있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저도 한 때 270킬로까지 밟아 봤습니다.^^ [blog.naver.com/kichthebaby/20022460834]) 그리고, 사람마다 글쓰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경험은 좀 당황스럽군요.^^

앞으로는 "글쓴이"로 언급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준.영.님.

(허..이거 참 쓰다보니 이준영님에게 보내는 글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려)
동감
2006/05/22 13:57 수정/삭제
프라크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섹시(?)한 제목에 이끌려 여기까지 왔지만 지엽적인 문제로 괜한 소동을 일으키는 것 같아 별로 보기에 안좋네요.
2006/05/23 14:34 수정/삭제
하하. 섹시한 제목에 한 표 드립니다. (제 글의 제목이 아니라 그 무슨 "설"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본의 아니게 섹시한 제목의 글에 언급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무슨 "설"을 주장한 건 아니라 조금 억울하기도 하네요.^^. 소동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찌됐건 제 글이 발단이 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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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09:1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개인적 궁금함 때문에.. 이 글의 핵심이 아니라 도입부에서 언급된 다른 내용을 끄집어 낸 '놀라움을 표한 어떤사람'으로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궁금함이 해결된 후 물어본 덧글을 지운 것도 혹시나 다른 부분으로 얘기가 돌아갈까 하는 마음에 지웠던 건데 말이죠. ^^
그러고 보면 이 놈의 블로고스피어가 넓은 거 같으면서도 좁네요..
2006/05/22 09:24 수정/삭제
하하. 미안하실 거 전혀 없습니다. 덧글도 안지우셔도 되는 걸 그러셨어요. 쏜다님의 블로그에서도 좋은 정보 많이 얻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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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11:12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한국의 블로깅 환경에서 가장 소비자가 불만족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익명성의 보장입니다. -> 블로그에서 중요한 것이 자기 표현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것인데, 익명성의 보장이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이라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포탈의 서비스형 블로그가 익명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도 바른 지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포탈의 서비스에서의 익명성은 별 차이 없을 것 같습니다.
2006/05/22 11:38 수정/삭제
맞습니다. '가장'이라는 것은 좀 주관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익명성과 자기표현이 1대1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익명이면 자기표현이 안된다" 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블로그에서 중요한 것이 반드시 자기표현만도 아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예이니 다분히 주관적입니다.)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당연히 어떤 것도 문제될 게 없습니다. 하지만, 불법이라는 것이 무엇이냐의 문제가 남습니다. 한 때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고만 해도 불법으로 잡혀들어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다시 그런 시절이 안오길 빌어야죠.^^)

의사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는, 특히 (인류역사를 통틀어 볼 때 더 보편적으로) 국가라는 것이나 여론이라는 것이 언제 괴물로 돌변할 지 모르는 환경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언제 내가 한말이 앞뒤 다 짤리고 곡해 되어서 나를 찌르는 창이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 봅시다. 만약 임수경씨에게 악플을 단 사람들을 처벌하려면 (물론 악플은 절대 옳은 행동이 아닙니다.) 2002년 대선때 난무하던 그 많은 글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그 무수한 저주와 허위와 비난의 글들은. 그 당시 아무런 법원의 판단이 없었으므로 일사부재리원칙도 적용되지 않을테고, 민법상 시효가 얼마인진 모르겠으나 아직도 처벌하려면 처벌이 가능한 사안 아니겠습니까?

내년 대선 때도 또 같은 문제가 벌어질 것 입니다. 그땐 어떻게 할까요. 지금처럼 인터넷 실명제 잘 되어 있고, 포털에선 알바들이 글을 다 지우니 정부 관계자는 안심하고 있으면 될까요? 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는 공급이 있습니다. 해외교포 누군가가 미국에 서버를 개설해서 익명성을 보장하는 서비스형 블로그를 제공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의 서비스형 블로거들은 사용자를 많이 빼앗기지 않을까요? 게다가 할말 못할 말 다 할 수 있는 그 곳에선 포스트의 수나 트래픽이 엄청날 겁니다.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정책입안자들이 자꾸 잊는 것도 문제인데, 비즈니스 필드에 있는 사람들도 그런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한 가지만 더 생각해 봅시다. 현실적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자동차 공회전 금지도 사문화 되어 있지만, 내가 만약 우리동네 김순경한테 밉보이면 그걸로 라도 걸고 넘어지려 하지 않을까요? 물론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되겠지요. 하지만 사람 일이 어디 그렇게만 되나요...

그래서 사용자가 원한다면 완전한 익명성을 줄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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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맙시다
2006/05/22 14:2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ZDnet 아스피린 "이글루스 45억원 비용설" 중 웹 사이트 운영을 위한 비용 계산 방식을 보고....

"가장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항목은 인건비다. 해당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종사한 연 인원이 5명이고 평균 연봉이 3천만 원이라면 대략 150백만 원의 인건비가 소요되었고 재경비를 100%로 계산할 경우 300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라 언급하셨는데

어떤 근거로 위와 같은 비용이 산출되는지요
인건비 계산기준이 뭔가요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산업협의 기준으로 보면
평금임금(일당),여기에 근무일수로 곱한 것이 직접인건비 입니다.
이 직접인건비에 %로 적용하는 것이 제경비로 계산하는것이 일반적인 예인데...또한 인건비는 위 직접인건비와 제경비를 합친 금액입니다.
에 기술료를 포함한 금액을 인건비라 부름니다. 물론 본문에서 언급한 제경비만 적용한단고 본다하더라도
초급비용 제경비 100기준으로 5백6십여만원,
중급은 7백여만원,
고급은 8천8백여만원 입니다.
아무리 계산해도 님이 계산한 방식으로 금액이 산정되지 않네요

비용에 대한 언급으로 Prak님과 님 간에 의견이 있으신거 같은데..
이와 같은 산정방식으로 보면 님이 언급하신 것도 상당히 모순적이군요

향후 비용산정을 언급하시려면 어느정도 맞는 금액을 알려주시던지
하시고 "웹 사이트 운영을 위한 비용 계산 방식"이라고 다른 블러거들이
착각하지 않게 정확히 언급해 주시던지 해주시길.....
2006/05/23 14:03 수정/삭제
아핫. 잠시나마 싸우는 것으로 인식되어 불편하게 해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고, 싸움을 했다고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블루문님이 님의 덧글을 보셨으면 좋겠군요. 제가 말씀드린 대로 추정은 어떻게건 할 수 있습니다. 신문기사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하건, 공개된 DB를 사용하건, 경험에 바탕을 두건. 다만, 그것이 어디까지나 추정/가정이라는 것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열린 태도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뭐..."진실은 언제나 저 너머에"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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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14:4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prak님의 글 전반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요. 다음의 개인미디어 활성화 전략에 대한 작은 이견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완전한 익명성을 줄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물론-매우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구요. 구글또한 이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6/05/23 13:59 수정/삭제
하하. 괜찮습니다. 제 글 전반에 관해 반대하신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반대하신다고 하셔도 그것도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저만 옳다고 하면 그건 독단이 아니겠습니까? 이견은 언제나 있을 수 있고, 그게 없으면 이상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견이라는 것은 늘 그 차이를 좁혀야만 한다는 것도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평행선을 달린다고 뭐가 문제될 게 있겠습니까? 세상은 늘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되는 일이 일어나는데요.

언제나 "진실은 저 너머에" 있으니 함께 찾아가려는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 두뇌의 용량이 허락하는 한 지성의 칼을 언제나 날카롭게 갈아 두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三人有行 必有我師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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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2 22:0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일단 이 글을 읽게 된 걸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블로그에 좋은 글을 접하게 되었다는 거에 기분이 좋습니다.

얼마 전에 저자 '존 바텔'의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를 읽었는데 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군요. '구글 스토리'를 읽으면서 구글과 다른 검색 사이트 그리고 포털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 글에 그 모든 내용이 다 나오는 것 같네요. 새로운 정보들과 함께.

저는 테터툴즈를 기반으로 한 블로그 서비스인 '이노리 http://www.innori.com' 에서 보금자리를 트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글루스에 있다가 SK와의 합병 소식을 접하고는 합병 전일인 4월 30일에 흔적도 남기지 않고 이글루스를 떠났습니다.) '이노리'의 목적이 돈을 들여가면서 웹호스팅을 하지 않고 '테터툴즈'의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것인데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스킨도 정해져있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수정불가하며 플러그인도 수정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용량은 무제한이고 외부링크도 가능합니다. 그런 '이노리'가 '태터툴즈'의 블로그 서비스 개시로 인해 타격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이노리'가 '태터툴즈 블로그' 서비스보다 나은 것은 다른 대기업과 손을 잡지 않고 '비영리 독립형'이라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 광고가 들어 올 예정이라 '독립형'인 것 뿐입니다.

'태터툴즈'가 다음과 손을 잡고, '다음'이 '태터툴즈'와 손을 잡은 이유는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일을 하는 기업의 특성상 분명 무언가가 있을 텐데 현재는 사용자를 모으기 위해 특히 반기업적인 성향이 매.우. 강한 블로거들을 모으기 위해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의 음모와 계략이 점점 드러날 거라 생각합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2006/05/23 13:53 수정/삭제
일단 과분한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_^

"다음의 음모와 계략"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은 기업은 수익을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는 정당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나온다면, 동시에 어떤 전략적 행위가 법적 사회적 규범을 어기지 않는 한에서 그 수익을 최대화 하기 위한 것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우리나라에 퍼진 반기업 정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제넘은 말씀입니다만, 혹시 에인 랜드의 아틀라스(Atlas Shrugged)를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Perspective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어찌됐건 다음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본주의의 세상이니까요.

안타까운 것은 웹2.0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우리가 이슈를 선점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웹2.0을 규정하기 위해 예로 드는 것들이 이미 미국보다 앞서 우리나라에서 존재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네티즌의 참여의 정도와 그 임팩트는 놀라울 정도 였지만, 기업의 철학의 부재로 웹의 본질인 연결, 개방, 공유, 참여를 제대로 이루어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현상들을 묶어 지칭하는 개념화를 하지 못하고 (예를 들면 웹2.0). 단지 비즈니스 베스트 프랙티스(Business Best Practice)를 세상에 제공한 것에 만족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분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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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아자악동
2006/05/23 17:2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헉헉...ㅠ.ㅠ...글 다 읽어보고 commnet다 읽고, 댓글 다 읽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는데..잼 있는 글이나 또는 어디를 쓸쩍 건드리는 글, 또는 딴지거는 글을 보면 정말 오래 걸립니다. (넘 힘들어..헉헉...)

저두 Zdnet의 아스피린을 가끔 보는데, 전형적인 컨설팅하시는분 맞습니다.(원하는 부분만 똑 따다가 표현하죠.그리고 그게 전부인것 처럼..ㅋㅋㅋ)
하지만 제가 아는 진짜 컨설팅했던 분은 저에게 좀 다른 예기를 해주셨는데..(진실을 알려주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고객 또는 남을 가르쳐줘야 한다.)
짧게 표현했습니다.ㅋㅋㅋㅋ
Prak님 점점 글이 길어지시네요..넘 길어요..(헉헉...)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추신:
왜..comment(한글로 뭐라고 해야하죠)와 댓글은 아래루 이렇게 길게 늘어져야되죠. 구조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다라든가 또는 뭐 여태 그래왔는데라든가 이런거 말구요
좀 더 효과적으로 댓글이나 답글을 읽는 방법이 없을까요.(헉헉...ㅠ.ㅠ)
2006/05/24 06:53 수정/삭제
하핫. 짧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필력이 약해서 죄송합니다. 역시 차트로 communication하는데 익숙하다 보니 글로 만들면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는 군요. 앞으로 무뢰배는 상종않기로 했으니, 불편 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그거 생각해 볼 만한 주제군요. 이슈가 있는 경우 Graphical 하게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Talkdigger같은 사이트에서 찾아주 듯 하나의 포스트에 대한 trackback의 링크들을 Flow chart 같은 그림으로 표현하고 trace할 수 있게 해 준다거나, 아니면 제가 요즘 감탄하고 있는 cube transition같은 방식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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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샤머샤
2006/05/31 09:0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테터를 접어버려서 트렉벡할수 없음을 슬퍼하며...
(이글루로 옮겨 가기는 했는데, 그곳은 절대 비공개 하기로 계획중인 관계로 회신은 패스...)

하여간 ZDNet에 낚이어 이곳까지 오게되었다고, 그러고 보니 아무생각없이 올린 싱크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구나 라고 실감하고 계실듯 하네요.

그런데, SK가 45억 들인것을 15억에 먹었다고 하더라도, 이글루의 특성상 네이트 대문에 걸기에는 너무 사람들이 폐쇄적이지 않을까요? (나만 그런가?) 그런 폐쇄적인 사람들 때문에 15억을 들였을거 같지는 않은데.. 도무지 SK의 속마음을 모르겠네요 ^^;
2006/05/31 09:54 수정/삭제
SK컴즈가 미디어 회사라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이전의 포스트에서 말했듯) 왜 이글루스를 샀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그 떡이 손 쉽고 커보이는지, 이젠 MS마저 미디어회사가 되겠다고 덤비고 있습니다.^^
http://blogs.zdnet.com/web2explorer/?p=172

덕분에 트래픽이 많은 소규모 사이트는 신나게 생겼습니다. 사줄 사람 많아졌으니.

하지만 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소비자의 신뢰와 이미지입니다. 이걸 우습게 알면 나중에 큰 코 다칩니다. 그리고, 한 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란...

"엄청난 파장"에 대해서는, 뭐 결국은 파장을 일으킨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피해갈 수 없는 경우가 있지요. (그나저나 관련된 글들은 다 읽어 보신거지요?^^)
머샤머샤
2006/06/02 13:09 수정/삭제
솔직히 못읽어보고 있습니다. 저희 이사님이 지시하신 감리관련 자료작성에 치어서... 나중에 짬이나면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 다음의 온라인우표제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IT계의 뉴스이기도 하니까요. ^^;
2006/06/07 15:34 수정/삭제
하하. 천천히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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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3 04:0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지나가다 들렀습니다만, prak님의 시선과 필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난독증환자마냥 중얼거려본다면 다음이 테터와 제휴를 맺은건 다음으로선 Plan B 느낌이 나는군요. 이건 어찌보면 익명성보장에 걸맞지않은 이용자들의 그만큼의 성숙한 마인드부재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1,2위를 다투는 네이버와 다음은 마켓리더로서 점유율과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빚좋은 개살구 라할정도로 알맹이없는 느낌이 드는게 저뿐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때문에 다음으로선 웹2.0이라는 새로운 변혁기가 오는건 분명하구 브랜드이미지 변화의 필요를 느꼈을거 같구 때마침남은 회사중 양질의 콘텐츠와 현재까진 이용자충성도가 높은 테터와의 제휴가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테터로서는 무소불위의(?) 넘버원 네이버보다는 세부적 협상조건이 다소 유리한 2등 다음을 꼬시는게 유리하리라 생각되고요.
아울러 익명성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장일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익명성보장으로 인한 자유로운 의견발산 및 중지는 적극 동의하나 현실적인 타협이 우리나라만큼은 다소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미국의 예를 드셨지만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단적인예로 정치만 보더라도) 아직 주어진 자유와 평등만큼 의식의 세련됨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좀 위험한 발언인가요?^^) 아직도 우리어른들중에서도 70년대 박통시대의 향수를 그리워하시는분들이 많으시고 작금의 사회적인 대립과 혼란이 통제적 사회에서 다소 섣부른 자유을 준게 아니냐는 의견조차 있을정도입니다.
"한국사람은 그저 빡세게 굴려야 한단얘기지요" 물론 이게 옳다는 이야긴 아닙니다만, 결국 둘중하나인데 익명성보장대신 이 혼란과 무질서를 자연적으로 정제될때까지 상처를 치료하며 떠안고 가느냐 아니면 우리나라현실에 맞게 조금씩 단계적으로 풀어주느냐로 지금의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시간의 문제입니다만 변화의 시기가 언제올지도 얼마만큼 빠르고 커다랄지 알수 없기에 망망대해에 선 느낌입니다.
2006/09/05 14:40 수정/삭제
과분한 칭찬의 말씀입니다. 부끄럽습니다.
최근 몇가지 일로 바빠서 블로그 돌볼 새가 없어 덧글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에 다 같은 언어를 구사하니 동질성이 많은(homogeneous) 국가라고 여겨지기 쉬운데, 정작은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아마 이것이 '한국사람은' 이라고 언급할 때 가장 조심해 생각해야 할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앨빈토플러도 말했듯 한국은 한세대 안에 제1,2,3의 물결을 다 경험한 나라입니다. (사실 제1은 농업혁명인걸로 아는데 기자가 실수한 듯 합니다.^^) 여하간, 우리의 조부모 식민세대는 마치 인도나 아프리카 소국 사람과 비슷한 마인드를 가질 수 밖에 없고, 우리 부모님 전쟁세대는 마치 지금의 아프카니스탄 어린이들이 자라면 가지게 될 마인드를 가졌을 겁니다. 30대인 우리는 아마 지금의 중국이나 베트남 사람쯤. 그리고 10대의 아이들은 미국에서 데려다 놓은 것 같습니다. 마치 이렇게 다른 수준의 여러나라 사람들을 한군데 모아놓고 가족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 것이 '한국의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대간의 차이와 갈등이 클 수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이것이 '한국사람'을 일반화한 하나의 집단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물론 양극화, 소득의 격차, 교육의 격차 등도 있습니다만..)

따라서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해야 맞는데 실상은 그걸 그다지 용납하지 못하는 문화가 지배적이었지요. 이런 문제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사실에 기초할 때 다만 시간이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결국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겠죠.

또 한가지는 혼란과 무질서의 다른 면인 역동성과 에너지에 대해 우리가 너무 간과하는 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모든게 고착화되고 지루해 져 버린 자살율높은 유럽의 선진국을 따라갈까봐 걱정되는 면도 있습니다. 이게 참 아이러니지요.

아이구. 지금도 정신 없어 횡설수설 해 버렸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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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7 02:0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7/02/28 02:27 수정/삭제
에쿠. 이제서야 봤습니다. 댓글 남기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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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7 20:1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이런 좋은 글을 이제서야 보게되었네요..
몰입해서 읽고 시야가 많이 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04/10 00:36 수정/삭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뒤덮힌 거친 글입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여튼 삼인행 필유아사라는 말도 있듯이, 반면교사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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