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길 안내 서비스 "전 컴퓨터 아닌 사람인데요"
좀 코믹합니다.
물론 이것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수도 있고, 아직 불완전한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몰랐던 내막을 알게되니 좀 그렇군요.^^ 네이버 등 포털의 검색화면 편집인력(알바?)도 같은 맥락이겠죠.^^
어떤 초창기 음성인식 기술 회사가 아예 사람이 기계인척 전화받도록 조작했었는데, 통화하다 낌새를 눈치챈 사용자가 안내양을 웃겨서 사람임을 밝혀내 무안하게 만들었다는 글을 언젠가 보고 웃었던 것 같은데...오늘은 네이트 드라이브가 웃음을 주네요.^^
아직 내용보다 형식이 중요한 것이란 사고의 연장선에 있는 걸까요? 아니면 매우 실용적인 접근방법 일까요....
어찌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는 건 웹이 미디어이기 때문입니다.
1년 전 쯤 대법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를 분석하여 변호사 소송 승패율과 인맥지수를 제공하여 화제를 뿌렸던 로마켓을 기억하십니까? 곧바로 변협이 명예회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었지요.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도 같은 종류의 사이트가 생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오늘 로마켓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뉴스가 나왔더군요. 개인적으론 공개된(publically available한) 데이터를 재가공하여 의미있는 정보로 재포장한 것 뿐이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공개된 데이터를 처리하여 재미있는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일이 주변에 찾아보면 굉장히 많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식약청 사이트의 공개 정보를 이용한다거나, 보건복지부의 통계들을 이용한다면. 요즘 같은 시대에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재미있고 통찰력있고 유용한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마 로마켓의 비즈니스 모델이 조회 건당 10,000원인가를 받는 것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객관적인 수치 데이터는 제공할 수 있겠으나 역시 정성적인 정보는 좀 모자라지요? 차라리 UCC로 blacklist.com 같은 것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거기에 변협의 징계나 피고소 기록 (공개되었다면, 언론에라도)을 종합하면 좀 웹2.0 스러운 모델도 만들어 질 것 같은데요. ㅎㅎ 이제 변호사의 인터넷과 전단지 광고도 허용되었으니 비난과 비방, 시장조작이 난무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클까요?